통일교의 신종범죄[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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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통일교의 신종범죄
대통령실의 단골 카페
유엔의 트럼프 맞이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해병대 채 모 상병 묘역을 찾아 참배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해병대 채 모 상병 묘역을 찾아 참배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국민의 힘 장동혁 대표가 어제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점심을 같이 한 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과 관련한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 힘과 특정 종교를 연결시키려는 정치공작이고, 헌법상 명백히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를 향해 탄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는데요.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이 드는 망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는 가입과 탈퇴, 포교, 설교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특정 정당에 교주의 명령으로 집단적으로 잠입하여 경선 결과를 조작하는 그런 행위는 종교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원들의 자발적 자유의지로 투표하는 정당 내 경선과는 전혀 다른 신종 범죄"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시장은 "그 사람들이 자기 양심에 따라 정당 내 경선에서 자유투표를 하는 게 아니라, 교주의 지령에 따라 특정인에게 몰빵 투표를 한다"며 "그런 행위는 반민주주의 행위이고, 그런 정당 역시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다"며 "정교분리 원칙과 헌법에 반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를 향해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과 절연해야 당의 미래가 보인다"며 "암 덩어리를 안고 간다고 해서 살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 힘이 그럴 생각도 의지도 엿보이지 않기 때문에 쇠 귀에 경읽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이재명 정부가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어제 "국민의 알권리와 법원 판결을 존중해 공개를 결정했다"며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경비내역을 올렸는데요. 정부 출범 이후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특수활동비로 모두 4억 6천여만원을 사용했고, 업무추진비로 9억 7천여만원, 특정업무경비로 1900여만원을 썼습니다.
 
경비 내역에 눈에 띄는 곳이 있었는데요. 석 달 동안 200여차례 이용한 카페였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청사 지하에 있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인데요. 업무추진비 내역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석달동안 이곳을 199차례 이용했고, 특정업무경비 집행내역에서도 이곳을 11차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은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이 옮긴 뒤인 지난 2023년 3월 개점했는데요. 이 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공모 절차를 거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됐고, 발달 장애인 3명 등 장애인 5명이 현재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주로 회의나 면담에 필요한 커피와 간식 등을 이 곳에서 구입했는데 1만원 단위의 소액에서 40만원 단위의 고액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번 업무추진비 내역에는 카페 외에도 치킨집, 도넛 가게, 영화 티켓 등 다양한 지출 내역이 확인됐는데, 지난달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관람한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단체 관람료 79만 9천원도 업무추진비로 기록됐습니다.
 
대통령실 특별비는 정보 수집이나 보안 등의 특수 업무를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대부분 비공개 처리를 해왔는데요. 미국의 유명의 법학자가 한 말이죠. 햇빛은 최고의 소독제다. 투명성이 부패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이 7개월 만에 전 세계 7개의 전쟁을 종식시켰다고 강조하면서 유엔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그런데 연설에 앞서 유엔 관계자로서는 당혹스러운 일이 두 번이나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이동하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요. 그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선 탓에 두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올라갔을 때는 프롬프터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롬프터 없이 연설해도 상관은 없다"면서 "다만 프롬프터를 관리하는 사람은 큰 곤경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이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후 프롬프터가 다시 작동을 했는데요. 연설 중간에 에스컬레이터와 프롬프터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오늘 유엔에서 받은 건 단 두 가지입니다. 고장난 에스컬레이터, 고장난 프롬프터"라고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프롬프터가 고장을 일으킨 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제기구 탈퇴와 관련해 예산 삭감이나 중단한 것에 대한 고의적인 불만 표시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유엔은 단순 사고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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