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현 변호사 "윤석열, '김건희'와 '돈'에만 충성"[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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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화수목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5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목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오동현 변호사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들의 모임', 그 중심에 선 오동현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의 '검찰 공화국'에 정면으로 맞서 싸운 인물이다.
 
지난 5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한 오 변호사는 "윤석열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은 맞다. 단, 김건희와 돈에만 충성하는 사람"이라며 "그동안 벌어진 수많은 정치검찰의 불법적 행태를 뿌리 뽑기 위해선 인적 청산까지 가야 진짜 검찰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변호사는 검사 출신 고위 인사들을 고발하며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그는 "검사를 고발하면서 윤석열과 한동훈, 송경호 등 정치검찰들을 상대로 계속 고발을 이어갔다"며 "이 때문에 결국 변호사 법인에서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최고 정점일 때, 그 권력에 맞서 고발장을 쓰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인 내 변호사들이 부담을 느꼈던 시절이었다"고 회고했다.
 
오 변호사는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출범 직후 곧바로 윤석열과 김건희를 고발했고, 이후 정치검찰과 관련된 사건들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며 "우리는 그 시작부터 수사 대상이 될 거라는 각오로 압수수색, 세무조사 등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살아있는 권력과 정면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오 변호사의 가족들도 많은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오 변호사는 "검찰 고발한다고 해서 우리한테 이득 될 건 하나도 없다"며 "고발장 작성하고, 조사받고, 기자회견하고, 시간 다 빼앗기고 오히려 손해만 본다"고 했다. 다만 "이같은 신념을 꺾지 않고 직진하자, 가족도 결국엔 포기했다"고 했다.
 
정치검찰의 전형으로는 '윤석열'을 지목했다.
 
그는 "한때 윤석열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보면 김건희와 돈에만 충성한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며 "양평고속도로, 채상병 사건 등 수많은 논란들마다 김건희가 정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 검찰총장,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인데 지금 법을 무시하고 옷을 벗고 드러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피하는 모습은 사법체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요체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검찰은 수사 개시부터 종결, 영장청구, 기소까지 모든 권한을 혼자 쥐고 있다"며 "수사·기소권을 분리해야 하고, 기소 여부 역시 시민 심의위원회 같은 외부 절차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원하는 사람은 무혐의, 불기소하고, 정적에게는 수백 번 압수수색과 별건수사, 피의사실 공표까지 일삼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검찰의 불법적 남용을 가장 집중적으로 받은 인물"이라고도 말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오 변호사는 검찰개혁이 제도적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검찰들의 불법적 행태에 대해선 반드시 인적 청산이 뒤따라야 한다"며 "정대택 사건, 안소현 사건, 김건희 녹취파일 은폐 등은 이미 수사기관이 증거를 갖고도 수사하지 않은 직무유기이자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초반엔 빠르고 잘 진행됐지만, 윤석열 체포영장과 김건희 소환을 앞두고 막히고 있다"며 "형사소송법상 수감된 피의자에 대한 영장 집행은 검사의 지휘 하에 교도관이 하도록 되어 있고 이는 전혀 불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실시간 중계를 통해 투명하게 영장 집행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며 "거짓말을 막기 위한 방어권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이제는 특검이 더 끌려다니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할 때"라며 "윤석열이 검찰총장 시절 야당 당사 압수수색에 물불 안 가리고 강제력을 행사했던 것을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본인이 조폭보다 못한 짓을 하고 있다"며 "특검이 지금처럼만 신속하고 단호하게 하면 국민은 다 알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를 구독하시면 전체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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