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형사 생활로 감정 무뎌진 아빠…오은영 눈물에 참가자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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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갈등…오은영, 돌아가신 아버지 일화 꺼내
전직 피겨선수 무속인, 그룹 EXID 출신 하니도 출연

MBN 제공MBN 제공
오은영이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와 관련한 일화를 전해 먹먹함을 전한다.

MBN '오은영 스테이'는 오늘(14일) 21년 차 경찰 '목석'과 무속인의 삶을 살아가는 전직 피겨 선수 '굿걸', 그리고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 등이 참가자로 출연한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아픔을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감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은 오랜 형사 생활로 감정이 무뎌지고 없어졌다는 '목석' 참가자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보일 예정이다.

'목석' 참가자는 무감각해진 일상에서 사랑하는 두 아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두 아들이 '아빠하고는 대화가 안 된다', '할 일도 없는데 왜 일찍 와서 잠을 깨우냐'고 말하는 등 가족과 단절된 듯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전한다. 그의 아내도 아무 말 말고 아들들과 떨어져 있으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오은영은 "저도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번이 1주기"라며 아버지와 관련한 일화들을 꺼내놓으며 눈물을 보인다. 참가자를 모두 울게 만든 오은영의 고백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N 제공MBN 제공
전직 피겨선수 '굿걸'은 5년 차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던 운명과 그로 인한 상처를 털어놓는다.

10살 때부터 피겨를 시작했다고 밝힌 '굿걸'은 "어릴 때부터 귀신을 봤다. 점프를 돌 때 사람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업을 알게 된 남자친구 부모님으로부터 왜 내 자식 등골을 빼먹으려 하냐는 말을 듣고 결국 결별했다"며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도망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정신과 의사와 무속인의 결정적 차이를 조심스럽게 전했다고 한다. 지난주 방송에서 고민을 털어놓은 하니도 이날 방송을 통해 오은영의 공감과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 스테이'에서 처음으로 개인사를 털어놓는 데 이어 따뜻한 감정 반응까지 더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그 현장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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