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9년 만에 복귀…아내 윤혜진 "기적"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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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황진환 기자배우 엄태웅. 황진환 기자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데 대해 아내인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심경을 전했다.

윤혜진은 21일 SNS를 통해 엄태웅 복귀작 '아이 킬 유'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공교롭게도 GV 상영일인 7월 9일은 (돌아가신) 엄마 생신"이라며 "우연일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엄마가 지켜주고 계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했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2016년 마사지 업소 여성 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업주와 짜고 돈을 요구하기 위해 엄태웅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엄태웅은 그해 11월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엄태웅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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