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쿠에스타 감독. 파르마 칼초 X이탈리아 세리에A에 1995년생 감독이 탄생했다.
파르마 칼초는 20일(한국시간) "7월1일부터 카를로스 쿠에스타 감독이 1군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에스타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계약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파르마는 지난 2월 파비오 페키아 감독을 경질하고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과 잔여 시즌을 치렀다. 2024-2025시즌 최종 성적은 7승15무16패 승점 36점 16위.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부 감독이 인터 밀란으로 향하면서 사령탑은 공석이 됐다.
조금은 파격적인 선택이다. 쿠에스타 감독은 1995년생. 현 유럽 5대 리그 최연소 감독이다.
역대 세리에A 최연소 감독은 1939년 29세 9개월 20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엘리오 로스키 감독이다. 당시 선수 겸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쿠에스타 감독이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를 때는 30세 26일이 된다.
스페인 출신 쿠에스타 감독은 일찍부터 프로 선수가 아닌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유벤투스 유소년 팀을 거쳐 2020년 아스널로 향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호출을 받은 뒤 5년 동안 코치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