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동호인 테니스 대부' 성기춘 KATA 회장, 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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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왼쪽)과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성기춘 KATA 회장. 체육회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왼쪽)과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성기춘 KATA 회장. 체육회
'한국 동호인 테니스 대부' 성기춘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 회장(75)이 테니스를 넘어 대한민국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성 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지난 1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유승민 회장은 취임 이후 성 회장에게 생활체육위원회를 이끌어 달라고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 선수 출신인 성 회장은 30대 중반 테니스에 입문해 동호인 대회에서 150회가 넘게 우승을 일궈냈다. 최고수들이 나오는 오픈부와 55세 이상 장년들이 출전하는 베테랑부에서 12번이나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도 성 회장은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베테랑부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성 회장은 지난 1995년 탤런트 신충식 KATA 명예회장,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등과 함께 KATA를 설립했다. 동호인랭킹위원회를 발족시켜 처음으로 동호인 랭킹 제도를 도입했다. 2004년부터는 KATA 회장을 맡아 동호인 대회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기춘 KATA 회장. KATA성기춘 KATA 회장. KATA

유 회장 역시 탁구 선수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최근 동호인 테니스 붐의 토대를 마련한 성 회장에게 한국 생활 체육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겼다.

성 회장은 "동호인 테니스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활 체육의 활성화를 이끌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체육대축전은 물론 디비전 리그와 동호인 대회 등 많은 생활 체육 행사들을 통해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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