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원 급락…6개월 만에 1380원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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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휴 전인 지난 2일 주간 종가 1405.3원보다 25원 넘게 급락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은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반 년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 급락은 미국의 관세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르면 이번주 안에 주요국 일부와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대만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자국 통화의 절상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만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중 양국의 협상 가능성도 영향을 끼쳤다. 중국 위안화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동조 현상을 보이기 대문이다.

문다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과 1300원대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는 것은 이르다"라며 "환율 급락 후 저가매수 수요가 유입될 수 있고, 협상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달러화 반등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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