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28분 한덕수 대행에 사의를 밝혔으며, 한 대행이 곧바로 면직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탄핵소추안 상정 소식이 알려지자 사의 의사를 주변에 밝혔으며,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은 사의 표명 시점과 맞물려 본회의에 상정됐다.

최 부총리에 대한 면직이 국회에 통보되면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은 본회의 투표 도중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예정대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0시를 기점으로 사임하게 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직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맡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