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캡처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 아내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고인 아내 A씨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히 말해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런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더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지용은 지난달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사망 한 달 전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인 A씨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A씨는 지난달 26일 고인 사망 뒤 SNS를 통해 첫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각종 SNS, 포털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며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