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재(좌측),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제공"연상호 감독 아님?" -누리꾼 반응배우 신민재의 존재감에 류준열과 신현빈이 웃음을 터뜨렸다.
16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류준열 광기, 제복 신현빈 미쳤음 예고편 댓글 읽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류준열, 신현빈은 오는 21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예고편에 대한 댓글 반응을 직접 읽으며 작품을 소개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따라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전과자 권양래(신민재)가 등장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 '계시록'. 넷플릭스 제공먼저 류준열은 '서영락 대리 신을 만났다'는 예고편 댓글을 읽었다. 그는 "영화 독전(2018)에서 브라이언 역할을 맡은 차승원 선배님이 날 이렇게 부른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신을)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안 만난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어 '신현빈, 이 얼굴 뭐냐'는 댓글을 두고 신현빈은 "촬영 현장에서 류준열에게 인사를 했는데도 절 알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류준열은 "촬영 현장에 일찍 갔는데 계신 줄 모르고 30분 동안 따로 있었다"고 떠올렸다.
또, '전자발찌 찬 배우 누구냐'는 댓글도 등장했다. 이에 '연상호 아님? 비슷한데'라는 또 다른 댓글이 달려 류준열과 신현민이 웃었다.
신현빈은 "전자발찌 찬 배우의 정체는 신민재 배우"라며 "제가 알기로는 신민재 배우가 연상호 감독님하고 네번 작품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류준열도 "많은 분이 연상호 감독님이 출연하신 줄 오해하고 있다"며 "감독님의 페르소나"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이밖에 '류준열 광기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한 반응도 있었다. 류준열은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서 보여줬던 일반적인 광기가 아니라 마치 신을 만난 것처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을 촬영하며 CG대신 현실적인 화면 연출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대한 비현실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현실에 있을 법한 내면의 환상과 트라우마를 소재로 CG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극 중 성민찬이 목격하는 계시 장면을 CG로 구현하기보다는 미술과 조명, 카메라의 각도를 세밀하게 조정해 시청자들이 실제 현상을 함께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여기에 △로마 △그래비티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계시록'은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