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뜨자 대박친 남원 춘향제…'빽햄·감귤 논란'에 헙업 재고 민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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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작년 9월 매출, 올해도 백종원 협업" 밝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
'빽햄·감귤 맥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올해 '바가지 요금'을 없애기 위해 전북 남원 춘향제와 협업하는 것을 두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재고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 관계자는 7일 CBS노컷뉴스와 전화에서 "최근 업체 측이 여러 이슈가 있으니까 저희한테도 '축제를 재고해 봐야 하지 않냐'는 취지의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1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에 업체 측과 축제를 추진하면서 9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큰 효과를 봤다"며 "올해도 지역 상품으로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축제를 잘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제95회 남원 춘향제를 개최한다.

춘향제는 조선시대 사랑과 절개의 이야기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1931년 시작되어 매년 끊이지 않으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축제다.

남원시는 올해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 먹거리 개발사업을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더본존'과 바베큐존'을 운영하기로 계획했다.

지난 2023년 춘향제 음식 사진(위쪽)과 2024년 춘향제 춘향제 음식 사진. 남승현 기자지난 2023년 춘향제 음식 사진(위쪽)과 2024년 춘향제 춘향제 음식 사진. 남승현 기자그간 춘향제는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다 지난해 긴급 투입된 백종원 대표의 컨설팅 효과 덕에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통조림 햄 '빽햄'과 과일 맥주 '감귤 오름' 등 각종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며 브랜드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타사 대비 가격이 높은데 돼지고기 함량이 낮다거나 감귤 하나로 맥주 750캔을 만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례적으로 '남원춘향제 출연 재고 관련 입장문'을 냈다.

더본코리아 측은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는 남원춘향제는 더본코리아의 먹거리존 운영으로 전년 대비 3배의 방문객이 참여해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축제와 먹거리를 연계해 남원 춘향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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