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35분 첫 방송되는 MBC '뽀뽀뽀-모두야 놀자' (사진=MBC 제공)
MBC의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모두야 놀자'(이하 '뽀뽀뽀')가 5년 만에 부활했다.
'뽀뽀뽀'는 새로 단장한 모습으로 오늘(2일) 오후부터 시청자들을 만난다. '뽀뽀뽀'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뽀미 언니가 사라진 대신 새로운 캐릭터인 '모모'와 '두두'가 진행을 맡는다.
'모모'와 '두두'는 '뽀뽀뽀'의 새 이름인 '모두야 놀자'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캐릭터로 육아 전문 개그맨 현병수와 아이돌 출신의 효인이 각각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MBC가 '뽀뽀뽀' 재정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달라진 요즘 어린이들의 특성과 문화였다. MBC는 "어린이들이 과거와 같이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들만의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중요한 시청자층으로 부상한 만큼 재정비를 거쳐 5년 만에 '뽀뽀뽀'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뽀뽀뽀'에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코너들이 들어섰다. 어린이들이 진행자들과 함께 요리하는 '요리랑 두두랑', 같은 나잇대인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모모의 비밀의 방', 춤과 노래로 신나는 무대를 펼치는 '두둠칫 두두'는 과거보다 적극적인 어린이들의 취향에도 부합할 것이라 기대했다.
'뽀뽀뽀'는 TV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TV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와 부모들의 키즈 콘텐츠 이용 행태를 반영한 결과다.
월~화 평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된 MBC '뽀뽀뽀-모두야 놀자'는 오늘(2일) 오후 3시 35분에 첫 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