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들은 2015시즌을 마친 뒤 휴가까지 반납해가며 연고지 유소년 축구 클리닉의 일일 강사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미드필더 박용우, 수비수 심상민이 참가한 강서구 유석초등학교의 모습.(자료사진=FC서울)
비록 2015시즌은 끝이 났지만 FC서울은 쉬지 않는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지난 3일부터 3주간 연고지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Future of FC서울'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은 물론, 서울 전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휴가까지 반납한 서울 선수들이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나섰다.
지난 3일에는 수비수 김진규가 강남구 대청초등학교에서, 미드필더 박용우와 수비수 심상민이 강서구 유석초등학교에서 유소년 코치로 변신했다. 4일에는 공격수 윤주태가 은평구 충암초등학교에서 축구 클리닉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의 선수들은 패스와 슈팅, 드리블 등 다양한 축구 기본기를 알려주고 사인회와 포토타임도 가졌다.
유석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클리닉에 참석한 양준서 군은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하니 너무 재미있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FC서울을 더 사랑하고, 축구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우도 "앞으로도 서울에 사는 모든 아이가 FC서울은 물론, 축구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이런 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