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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의 검증팀을 발족시켜 지난주 회의를 개최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법률 전문가, 여성 지식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검증팀은 고노담화 작성과정에서 한일 정부간 조율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내달 22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안에 보고서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검증을 주도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기 전까지는 검증팀의 인적 구성, 회의 개최시기, 조사내용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2월말 아베 내각은 정부에 검증팀을 설치,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간에 문안을 조정했는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