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고통' 해믈린의 오륜기 문신…쇼트트랙 금메달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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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찰스 해믈린의 등에 새겨진 오륜기 문신. (CBC 닉 퍼든 기자 트위터)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한국 남자 대표팀과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재회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금메달은 찰스 해믈린(캐나다)의 목에 걸렸다.

물론 이변은 아니었다. 해믈린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5,000m 계주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의 강자다. 아내 역시 쇼트트랙 대표 출신 마리안 셍젤라. 해믈린이 금메달을 딴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키스를 건넨 사람이 바로 셍젤라다.

무엇보다 1,500m 경기가 끝난 뒤 해믈린의 등에 있는 큼지막한 오륜기 문신을 CBS 기자 닉 퍼든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해믈린이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 새긴 문신이었다. 해믈린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문신 작업 시간은 무려 11시간. 그야말로 험난한 작업이었지만, 해믈린은 그 고통을 올림픽 금메달로 보상을 받았다.

해믈린도 트위터를 통해 "1,500m에서 해냈다"라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오륜기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이 새기는 문신의 단골 메뉴다. 박태환(25, 인천광역시청)의 경우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옆구리에 오륜기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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