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스타스리그의 레퀴야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는 최근 6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중동의 메시'로 맹활약하고 있다.(자료사진=레퀴야 공식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남태희(23·레퀴야)의 뜨거운 질주가 한창이다.
남태희는 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히드(바레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차 플레이오프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1골을 추가했다.
레퀴야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은 남태희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으며 최근 6경기 연속 골의 물 오른 경기력을 이어갔다.
남태희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16라운드 알 카라이티야트전(3-1승)을 시작으로 17라운드 알 아라비전(5-2승), 18라운드 알 코르전(3-1승), 19라운드 알 무아이다르전(5-0승), 20라운드 알 가라파전(3-0)에 이어 이 경기까지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구상에서 지금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남태희지만 올 시즌에만 12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어 깜짝 발탁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레퀴야는 남태희의 선제골과 후반 3분 상대 자책골을 더해 후반 15분의 실점에도 승리를 챙겼다. 레퀴야는 오는 15일 알 쿠웨이트(쿠웨이트)와 3차 플레이오프를 치러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