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이번에도 첫 메달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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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메달 도전…4년 전에도 첫 메달 주인공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처럼 이번 소치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에 도전한다. 윤성호기자

 

이번에도 첫 메달은 이승훈(26.대한항공)이 도전한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8일 오후 8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다.

가장 마지막인 13조에 편성된 이승훈은 파트리크 베커트(독일)와 경주한다. 기록이 저조한 베커트에게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승을 다툴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10조에서 경기해 경쟁자의 기록을 알고 경기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이 종목에 출전하는 또 한 명의 태극전사 김철민(22, 한국체대)은 4조에 편성됐다.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당시 한국은 이승훈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총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 5위에 올랐다.

이번에도 첫 메달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이승훈이다. 이승훈은 5000m와 2연패를 노리는 1만m, 첫 메달에 도전하는 팀 추월까지 차례로 출전해야 하는 만큼 선수단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첫 경기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간판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도 일찌감치 여자 15km 추적에 출전한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채원은 중상위권의 성적에 도전한다. 경기는 오후 7시 시작된다.

김현기(31)와 최흥철(33.이상 하이원), 강칠구(30)와 최서우(31)는 9일 오전 1시20분 스키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 예선라운드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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