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할 때마다 빈집털이를 일삼은 필리핀 거주 한국인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서울 시내 빈 아파트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52)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빈 아파트를 골라 21차례에 걸쳐 1억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필리핀에서 유학생을 상대로 유통업을 하는 부인의 사업을 돕다가 도박 빚 등을 갚기 위해 귀국할 때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CBS노컷뉴스 이대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