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단체전' 아사다는 있는데 김연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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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가 2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송은석기자

 

아사다 마오(일본)는 출전하는데 김연아(24)는 나오지 않는다.

바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된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에서 각각 쇼트, 프리프로그램을 끝낸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예를 들면 쇼트프로그램에서 해당 국가 선수가 1위에 오르면 10점을 주고 2위는 9점, 3위는 8점을 주는 식이다.

단체전 참가권은 2013-2014시즌 메이저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주어졌다. 캐나다와 러시아, 일본, 중국 등 10개국이 출전권을 받았다. 그런데 한국은 페어나 아이스댄스 종목의 경우 아직도 불모지나 다름 없다. 단체전에서는 김연아를 볼 수 없는 이유다.

아사다는 8~9일 여자 싱글에 출전할 전망이다. 쇼트프로그램으로 상위 5개국을 거르는 만큼 일본은 쇼트를 아사다에게 맡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단체전 출전 선수들에게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의 빙질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일본빙상연맹은 소치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떨어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한 빙상장을 빌렸다.

반면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는 김연아는 김해진(17, 과천고), 박소연(17, 신목고)과 함께 12일 소치로 들어온다. 특히 아이스하키 기준으로 딱딱하게 세팅된 태릉에서 쭉 훈련을 했던 터라 빙질 적응이 필요하다. 일본처럼 전용 훈련장도 없다. 공식 훈련 일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만 연습을 할 수 있다. 다소 불리한 입장에서 대회를 치르는 셈이다.

한편 7일 단체전 첫 날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남자 싱글 쇼트 2위, 페어 쇼트 1위에 올라 포인트 19점으로 캐나다(17점)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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