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변호사 "딜런은 미아의 '앞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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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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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양녀 딜런이 어릴 때 앨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딜런이 양모 미아 패로의 세뇌공작을 받고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고 앨런 측 변호사가 4일 주장했다.

앨런은 여배우 미아 패로와 동거하면서 딜런을 입양했으며, 앨런과 미아는 그후 결별하면서 싸움을 계속해 왔다.

앨런 측의 엘칸 아브라함모비츠 변호사는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앨런은 딜런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아의 세뇌공작에 따라 당치도 않은 말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함모비츠 변호사는 "앨런과 미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싸움에서 딜런은 앞잡이로 성추행설은 양모가 심어준 것이다. 엉터리 기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20년 전 일이라며 말하는 것을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딜런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다. 딜런은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이 밝히고 "7살 어린 아이에게 무엇을 주입하면 그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브라함모비츠 변호사는 이미 지난 1993년 앨런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앨런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딜런은 지난 1일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7살 때 앨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딜런은 앨런이 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가 앨런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 그를 계속 받아들이고 있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런은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 1997년 그녀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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