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北에 최근 5년 동안 1천7백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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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단체들을 통해 국제개발기금 지원"

 

영국이 최근 5년 동안 북한에 1천7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고 영국 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앨런 던컨 영국 국제개발부 부장관은 지난 22일 영국 의회에 제출한 서면보고를 통해 북한에 대한 영국 정부의 이러한 인도적 지원 내역을 공개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던컨 부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2007-2008년 130만 파운드, 2008-2009년 93만 파운드, 2009-2010년 130만 파운드, 2010-2011년 483만 파운드, 2011-2012년에 195만 파운드 등 5년 동안 모두 1천38만9천 파운드(1천7백만 달러)"라고 말했다.

던컨 부장관은 "영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직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다양한 단체들을 통해 국제개발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개발기금과는 별도로 지난 2009년에 추가로 280만 파운드(460만 달러)를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을 통해 북한에 지원했다고 했다.

한편,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교부 부장관은 앞서 지난 12월 의회 보고에서 "대북 지원 식량이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북 인도적 지원에 식량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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