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한미 연합훈련 비난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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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 빌미로 도발할 경우 일거에 제압할 것"

자료사진

 

국방부는 12일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훈련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앞뒤가 맞지 않는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만약 북측이 우리 측의 정상적인 활동을 빌미로 어떠한 도발이라도 자행할 경우, 단호하고도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며, 한미동맹 전력으로 일거에 제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2014 키리졸브훈련과 독수리훈련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002년 부터 실시해왔던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연합연습"이라고 훈련의 성격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는 매년 연합훈련 실시 전 북측에 이를 사전 통보를 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1월말 경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2002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했던 한미 연합훈련을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거부 명분으로 활용하는 북측의 태도는 비상식적"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북측이 제기하는 ‘한미 연합연습’은 아무 관계가 없는 별개의 사안임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공조 하에 지난 연말이후 지속되고 있는 북측의 장성택 처형관련 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 북의 도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지난해 말 이후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여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와 위기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한미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적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개최와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비난하면서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난 핵 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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