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는 유언비어나 사실 왜곡에 대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 새해에는 모든 비정상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30일 수석비서관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요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 대해서 여러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가는 이런 잘못된 유언비어를 바로잡지 않으면 개혁의 근본취지는 어디로 가 버리고 국민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유언비어의 예로 철도경영 혁신을 철도 민영화라고 왜곡하고, KTX 요금이 28만 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얘기를 퍼뜨리며,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이 의료 민영화로 진료비 폭탄을 불러 올 것이라는 소문 등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잘못된 주장들을 정부가 방치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정부에서 국민 세금을 줄이고 만성적 부채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까지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고 강력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과거 정부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결과 지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딷고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각 수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철도 의료 가스 등 최근의 개혁정책 등에 대해서 명확한 데이터와 쉬운 논리로 정책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국민의 협조를 얻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모든 비정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