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아베에 직격탄…"인류양심에 안맞는 행동 반복하면 일류국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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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적인 역풍을 불러오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30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 인류사회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 나라가 아무리 경제력이 크고 부강하다 하더라도 결코 일류국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공이익보다 나의 이익만 관철하려 하고 사회구성원으로 기본적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일류국민이라고 할 수 없다", "사회가 이런 잘못을 통제하지 못하면 결코 일류 일류국가가 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범위를 국제사회로 넓혀 아베 총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해에는 국내적으로 가치와 이익을 훼손하는 집단 이기주의 행태가 자제되고,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려 상생과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서 "과거사의 상처를 헤집어서 국가간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감정을 악화시키는 행동도 없었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는 일본이 침략의 역사에 대한 반성없이 우경화의 길을 계속 걸을 경우 2014년에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힘들다는 것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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