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아내 모두…부부싸움 후 냉전 상태 "좀더 빨리 끝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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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하고 10명 중 9명 이상이 전 배우자와 부부싸움을 한 후 냉랭한 분위기를 좀 더 빨리 끝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후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한 후 후회스런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94.7%와 여성의 92.8%가 ‘좀 더 빨리 끝낼 걸’로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좀 더 오래 끌 걸’로 답한 비중은 남성 5.3%, 여성 7.2%에 불과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부부간에 냉전 상태가 지속되다보면 대화가 단절되고 자연히 부부관계도 점점 악화돼 간다”며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에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결혼생활 중에 부부싸움이 있은 후 더 빨리 화해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상대가 꿍하게 있어서’(63%)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고, 그 뒤로 ‘자존심 때문에’(23%)와 ‘싸움의 효과가 반감될까봐’(14%)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자존심 때문에’라는 응답이 55.1%로서 절반이 넘었고, ‘싸움의 효과가 반감될까봐’(34.7%)와 ‘상대가 꿍하게 있어서’(10.2%)순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부부싸움을 한 후 냉랭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부부 모두 답답함을 느낀다”라며 “화해를 하고 싶어도 자존심이나 상대의 분위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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