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이 발견돼 화제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연구진이 수마트라 아체주 반다아체 인근 해안에서 7천500여년 동안 쓰나미가 11차례 지나간 후 퇴적물이 그대로 보존된 석회동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동굴은 해안선보다 1m 가량 높은 곳에 있다. 쓰나미가 몰려오면 내부 해안선 모래 등이 퇴적돼 7천500년 동안 쌓여 지층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연구진은 동굴 내부 퇴적층의 구조와 성분을 조사하고, 탄소 동위원소를 분석해 쓰나미가 발생한 시기를 알아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송형관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