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극중 나정(고아라 분)의 남편 찾기도 막바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응답하라 1994'는 현재 쓰레기(정우 분)와 칠봉이(유연석 분)가 마지막 남은 나정의 남편 후보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저마다 나정의 남편을 추측한 글들을 쏟아내며 갑론을박 토론을 벌이고 있다.

처음 신촌하숙 하숙생 중 김재준이라는 힌트로 시작된 나정의 남편찾기는 삼천포(김성균 분·극중 이름 김성균)를 시작으로 빙그레(바로 분·극중 이름 김동준), 해태(손호준 분·극중 이름 김호준)까지 혐의(?)를 벗으며 결국 초반부터 강하게 용의선상에 오른 두명의 강력한 후보(쓰레기, 칠봉이)로 압축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 20일 방송된 18화에서 쓰레기가 나정이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결혼 준비를 하는 내용이 담겨 나정의 남편찾기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나정이가 해외 근무를 시작하며 둘 사이가 소원해져 헤어짐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영 되고 칠봉이가 재등장하면서 나정이를 향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응답하라 1994 나정이 남편 종결'이라는 한장의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글의 작성자는 19회와 16회 방송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근거로 나정의 남편이 쓰레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19회 방영 분 캡처장면에서 이일화는 남편과의 대화에서 "그래도 결혼 할 인연은 다 따로 있다. 둘이 진짜 인연이면 결혼 안하겠나"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등장한 캡처 화면은 16회 방영 분으로 쓰레기의 통화장면이 나오는데 뒤를 잘 살펴보면 수건 뒤에 써진 '인연입니다'라는 자수를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수건 뒤에 써진 문구는 하나의 복선으로 이일화의 대화와 맞물려 나정의 남편이 쓰레기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저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나정의 남편 찾는 것도 궁금하지만 저런거 찾아내는 사람이 더 궁금하다", "이게 진짜 종결 사진인 듯 정말 대단하다" 등 해당 글 작성자에게 감탄하는 한편 "역시 나정의 남편은 쓰레기가 확실하다", "잠깐의 이별은 있었지만 결국 쓰레기와 결혼하는 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나정의 남편찾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