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1위' 아사다 "기분 괴로웠지만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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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선수권대회 트리플 악셀 회전 부족에도 쇼트 프로그램 1위

22일 전일본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회전 부족에도 가뿐히 1위를 차지한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자료사진)

 

일본 여자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는 여전히 떨어져 내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고민이 이어졌다.

아사다는 22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제82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3.01점으로 2위 스즈키 아키코(70.19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소치올림픽 출전 대표를 결정하는 경기로 아사다는 이미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따내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출전권을 따낼 전망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자를 우선 대표로 선발하고, 대회 2, 3위와 그랑프리 파이널 최고 성적의 선수 중에서 2장이 주어진다.

때문에 아사다에게 이번 대회는 올림픽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차원의 성격이 짙다. 소치올림픽에서 2010년 밴쿠버대회 은메달을 만회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아시다는 70점 이상 고득점을 올렸지만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완전히 구사하지 못했다.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감점이 됐다.

경기 후 아사다는 "생각 이상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사다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더블 루프, 스핀, 스텝 등은 최고 난도 레벨 4를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에 대해서는 "착지했을 때 회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 분했다"면서 "점프를 뛸 때 (성공할 때와) 똑같이 안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트리플 악셀이 빈틈없이 되면 다른 점프로 편하다"면서 "기분이 괴로웠지만 해야 할 것은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사다는 2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때처럼 트리플 악셀을 2회 넣을지는 당일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아사다는 "할 수 있는 하나씩 결정하고 소치올림픽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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