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리설주·김경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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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행사 가져"

YTN 캡처

 

북한이 17일 김정일 위원장 2주기를 맞아 이날 오전 11시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가졌다.

이날 추모대회에는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해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 당과 군, 내각 등 각계 주요인사를 비롯한 군인과 주민 등 수 만명이 참석했다.

추모대회는 김기남 비서의 사회로 묵상과 국가연주로 시작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YTN 캡처

 

특히 이날 관심을 모았던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와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비서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를 맞아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우리 인민의 영원한 태양이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백두혈통을 계승해 나가며, 김정은 제1비서 중심으로 단결해 유일 영도체계를 굳게 세울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의 혈통은 우리 혁명의 영원한 피줄기"라며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백두의 혈통을 순결하게 계승해 나가며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캡처

 

북한 조선중앙TV 는 이날 오전부터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특집프로를 방송하고 있으며, 북한 매체들은 오늘 대대적인 특집기사를 싣고 김 위원장을 추모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16일 "김정일 위원장 2주기를 맞아 평양 만수대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참배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각 지방에서도 추모모임과 김정일 위원장 동상을 참배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북한은 장성택 처형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충성 모임을 잇따라 갖고 김정은 제1비서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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