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BS에 인수되면 부산은행 거래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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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 대책위·경은 노조, 부산은행 본점 앞 대규모 집회

 


경남은행 인수전이 본입찰을 앞두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단독 입찰에 나설 예정인 BS금융지주에 대해 경남은행 범도민대책위원회와 경남은행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경은 노조는 16일 오후 부산시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BS금융은 경남도민 소유인 경남은행 인수야욕을 즉각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BS금융은 부.울.경 상생의 협력도시에서 배타적 금융을 통해 신뢰와 상생의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즉각 경남은행 인수 시도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범도민 대책위와 노조는 부산은행 본점 앞 집회는 물론, 경남지역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부산은행 각 지점앞에서 지속적인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경남도 뿐만 아니라, 시.군 금고를 빼겠다라고 공언한 지자체장의 약속을 지키도록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물론, 도민과 경남지역 기업들의 부산은행과의 금융거래를 끊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S금융지주의 대주주인 롯데 그룹에 대한 항의 표시로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경남은행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긴급성명을 내고 "BS금융지주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끝장 투쟁에 임한다"며 "BS금융이 만약 본입찰에 참여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직원 모두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범도민 대책위와 경남은행 노조는 18일 오후 6시 30분 마산체육관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과 독자생존 민영화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다시 한번 BS금융의 인수 포기를 주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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