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사제단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朴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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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민주주의 역행… 진실 외면시 사퇴 요구 등 근본적 저항"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정평단)이 12일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면서, 현 정부로 인해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있다며 우려와 경고를 표명했다.

정평단은 "심각한 부정선거의 수혜자인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요구한다"며 "공안정국화 등 반민주적 역행이 지속될 경우 대통령직 사퇴를 포함한 보다 근본적 저항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정평단은 "사회가 부패할 때는 소금의 역할을, 진실이 탄압받는 어둠의 시대에는 빛의 역할을 하는 것이 종교인들의 소명"이라며 "천주교, 불교, 개신교의 시국 선언과 그들의 행동에 대해 대한성공회 정의 평화사제단은 전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며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지난 9월에도 국정원 선거개입 사태를 우려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각계의 우려와 정당한 요구를 종북몰이, 국가 정통성에 대한 도전,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호도하며 공안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평단은 성공회 저스틴 웰비 105대 캔터베리 대주교 "정의가 사라지면 희망도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정부 기관들의 선거 개입에 대한 공정 수사 보장 및 책임자 처벌 △마녀사냥식 종북몰이와 선동, 탄압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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