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적시장에서 일본 출신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를 영입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은 일찌감치 등 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자료사진=AC밀란 공식 팬샵 갈무리)
결국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는 AC밀란(이탈리아)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클럽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혼다는 내년 1월3일자로 AC밀란의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진작에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비밀에 부칠 수 밖에 없었다”면서 1월 12일 사수올로와의 원정경기에서 혼다의 데뷔전이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C밀란은 발 빠르게 공식 팬샵을 통해 에이스를 의미하는 등 번호 10번이 적힌 혼다의 유니폼까지 팔고 있을 정도로 아시아 출신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달을 끝으로 모스크바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단 한 푼의 이적료 없이 AC밀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혼다는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2005년부터 3시즌간 활약한 뒤 2008년 1월 VVV-펜로(네덜란드)와 2년6개월의 계약을 맺고 유럽으로 진출했다. 펜로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010년부터는 러시아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CSKA 모스크바에서 4시즌간 뛰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