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만족? "그리스, 유럽 넘버원 팀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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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사진=노컷뉴스)

 

일본 축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비교적 만족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4번 포트에서 유럽의 강호를 피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대표팀 감독도 인정했다.

일본은 7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의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개최된 월드컵 조추첨 행사 결과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그리스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인상이 짙지만 만만한 상대는 없다.

먼저 콜롬비아는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신흥 강호다. 특히 전세계가 주목하는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남미 지역에서 열리는만큼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의 전통 강호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칼라타사라이)와 중원의 지배자 야야투레(맨체스터시티)를 앞세운다.

자케로니 감독은 "남미의 강호이자 우승후보와 만났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한 팀과 같은 조에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벨기에와의 친선경기를 봤는데 구멍이 적고 전력을 갖춘 훌륭한 팀이라고 느꼈다"며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경계했다.

안도의 한숨도 내쉬었다. 그리스는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라는 것이다. 자케로니 감독은 "대신 유럽에서는 '넘버원'이 아닌 팀이 같은 조에 들어갔다. 그리스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싸울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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