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 노린 통화 위조범들, 17만 원 쓰고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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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컬러프린터기 이용해 위조지폐 만든 나머지 일당 검거

지폐를 위조하는데 사용된 노트북 (사진=부산 남부경찰서)

 

컬러프린터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20대들 중 달아난 나머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컬러프린터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최모(22)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컬러프린트기를 이용해 5만원권 7장과 만원권 24장을 위조한 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폭죽을 사는 등 모두 17만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육안으로 위폐를 감별하기 어려운 새벽시간대에 차를 타고 다니며 위조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친구사이인 이들은 교도소 수감당시 지폐를 위조해 거액을 벌었다는 거짓 소문을 듣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이 중 한 명은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위조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폭죽 판매상의 신고로 현장에서 황모(22.구속) 씨를 붙잡은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나머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폐 위조 등 통화와 관련된 범죄의 경우 사형 또는 무기·5년 이상의 징역이 처해지는 가장 엄격한 범죄 중 하나로 이에 대한 고려 없이 무단으로 지폐를 위조해 사용하는 것은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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