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정보를 수집하는 대검 수사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뒤 수십억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대검 범정소속 수사관 A씨는 지난해 바이오기업 B사가 합병된다는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8억여원에 사들인 주식을 38억원에 매도하면서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B사는 지난해 5월 초까지만 해도 1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3개월만에 8만원대까지 주가가 급상승했다.
대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검 감찰본부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사표를 제출했으며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데로 혐의가 발견되면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