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英 캐머런과 총리회담…경제협력방안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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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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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2일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회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리커창 총리가 인민대회당에서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중한 캐머런 총리와 회담했다며 이는 중국 정부수립후 처음 진행된 양국간 연례 총리회담이라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의 방중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만으로, 이번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이 동행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를 만나게 되며 이번 방중기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 의제는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가 인권 문제를 포함해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5월 캐머런 총리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하면서 급랭했다. 이후 캐머런 총리의 방중은 취소됐고,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도 전면 보류됐다.

그러나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6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양국 관계는 호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후 캐머런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고, 중국은 영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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