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 590여일 금융계 최장기 파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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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여일동안의 금융계 최장기파업을 해 온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의 파업이 타결됐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노조는 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단체협약에 합의함으로써 589일동안의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파업 타결은 2012년 4월부터 시작된 이래 19개월 만의 일이다.

노조는 임금체계를 성과급제로 전환하자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합의에 따라 골든브릿지직원은 최저보상 기본급 200만원에 성과에 따라 차등 보수를 지급받게 되며 영업직은 영업성과급제, 관리직은 수당연동제가 적용된다.

대신 사측은 앞으로 임직원을 정리해고 할 때 노조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

노사는 또 파업 과정 중 일어났던 노사 쌍반간 고소, 고발, 진정사건에 대해서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유상감자 심사에 대해서는 노조가 반대하지 않기로 합의문에 명시하기로 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노조 파업 타결을 계기로 300억 원 유상감자 승인 심사의 걸림돌을 완전 해소한 셈이다"라며 "노조는 파업 타결을 계기로 유상감자가 재무구조 개선과 소액주주들의 배당 요구에 필요한 경영 행위임을 인정하고,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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