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미래의 선택'에 대한 시청자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를 보면 19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전국시청률 4.7%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방송 5.0%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큰미래(최명길)가 나미래(윤은혜)와 김신(이동건)을 반대하는 이유가 공개됐음에도 불구, 시청률 하락을 기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처럼 '미래의 선택'이 연일 시청률 하락을 기록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시청자들은 늘어지는 전개와 밋밋함을 꼽았다.
'미래의 선택'은 현재를 살고있는 나미래가 미래에서 온 자신의 미래와 만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렇지만 나미래와 큰 미래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주지 못했고, 지금까지 큰 미래는 나미래에게 "김신만은 안 된다"는 말만 해왔다. 매회 반복되는 설정과 갈등은 지루함을 더했다.
여기에 전형적인 캐릭터들의 언행은 각 인물들에 대한 호감마저 감소시켰다. 밝고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캔디 같은 여자 주인공 나미래, 까칠한 남자 주인공 김신은 물론 정용화와 한채아가 연기하는 박세주와 서유경 역시 이미 많은 드라마에서 봤던 많은 캐릭터들과 크게 차이점을 그려내지 못했다.
CBS노컷뉴스 김소연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