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추행의도는 없었다" 유명 시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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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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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오전 여제자 성추행 혐의를 받는 유명 시인이자 중학교 교사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여중생 제자를 학교내 2층 교사실로 불러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던 A씨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40여분 일찍 도착해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강제적인 신체 접촉은 있었다"며 피해자 진술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추행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를 받고 나오다가 기자들이 심정을 묻자 대답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대구경찰청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강 수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6일을 전후해 피해 여학생을 조사했다.

당초 경찰 조사에 부정적이던 피해 여학생측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범행 상황 등을 비교적 자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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