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깊은 민주당…의총 열어 정국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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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태도에 정기국회 방향 결정될 것"

민주당 김한길 대표.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국민과 야당을 깡그리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해 제1야당이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지난 사흘 동안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정기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당 지도부 역시 밤낮으로 고민이 깊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정과 국회를 제멋대로 주무른들,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검찰을 백주에 풍비박산낸들, 소수당인 민주당은 맥없이 끌려올 수밖에 없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발상에 제1 야당으로서 경고음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공개로 전환된 의원총회에서는 향후 정기국회 운영방안 등을 놓고 논의 중인데,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14일), 감사원장 등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15일),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18일), 대정부 질문(19~25일)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의원총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태도로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정기국회가 어떻게 갈지 결정될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을 넘겼다.

특히 박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자신의 말만 쏟아 붓고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분명한 답을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에게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 민생 안정과 서민 고통 해소를 위한 민생 공약 실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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