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와 함께 '강원도 스키장' 개장…평창 휘닉스파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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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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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려진 11일 강원도 내 한 스키장이 슬로프를 개장하고 첫 겨울시즌의 막을 올렸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주변 곳곳에 아직 가을 단풍이 물들어 있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이날 스키장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본격 나섰다.

휘닉스파크는 지난 시즌 용평스키장과 함께 11월 2일 개장했지만, 올해는 9일 늦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온도가 영하로 덜 내려간데다 습도도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게 스키장 측은 설명이다.

매년 스키장 마케팅을 위해 첫 개장 경쟁을 벌였던 용평 스키장은 오는 12일 슬로프를 열기로 했다.

이날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800m에 달하는 펭귄 슬로프 1개 코스를 정오를 기해 개장했다.

휘닉스파크는 최근 67대의 제설기를 가동해 인공 눈 만들기 작업을 벌여왔으며 올해는 제설용 워터펌프도 추가 도입하는 등 겨울시즌을 준비했다.

스키장 진행요원들은 이날 연막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며 개장을 축하했고 임직원들은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또 개장을 기념해 모든 스키어에게 리프트 무료이용 혜택과 장비를 1만원에 대여해주는 이벤트도 벌였다.

강원지역 다른 스키장들도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겨울시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오는 15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횡성 웰리힐리파크(옛 성우리조트)도 이달 중순께 개장을 할 예정이다.

평창 알펜시아스키장이 오는 22일 개장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0일 밤부터 첫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태백 오투리조트도 29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밖에 영서권에 있는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지난해와 같은 오는 22일 개장 예정이며 경춘선 전철에서 바로 스키장으로 갈 수 있는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도 이날 첫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도내 스키장마다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했다.

휘닉스파크 김관중 총무과장은 "첫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앞으로 추위가 지속된다는 소식에 겨울시즌을 기다려왔던 고객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스키장을 개장했다"라며 "앞으로 추위가 계속된다면 나머지 슬로프도 조기에 오픈해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들어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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