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구글이 합작으로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레퍼런스 단말기 '넥서스5'가 출시됐다.

LG와 구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넥서스5'를 공개하고 한국을 첫 출시국에 포함시켰다.

'넥서스5'는 이전 모델 '넥서스4'에 이은 LG와 구글의 두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단말기 합작품이다.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단말기는 제조사나 통신사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은 안드로이드 기준이 되는 단말기로 제조사나 통신사 어플이 설치되지 않고 앱 구동 속도 등 퍼포먼스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넥서스5'는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을 최초로 탑재해 맥락을 인식해 적절한 정보를 보여 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넥서스5'의 앞면에는 버튼이 없고 화면에 표시되는 아이콘들이 버튼을 대신한다.

'넥서스5'의 화면은 1920X1080을 지원하는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크기는 4.95인치 '코닝 고릴라 글라스3' 재질로 돼 있다. 인치당 픽셀 수는 445 ppi다.

'넥서스5'의 전면 카메라는 13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며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기술이 추가 됐다.

'OIS'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함께 움직여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하는 기능이다.

또한 HDR+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역광상황에서도 사진 여러 장을 연속으로 촬영해 빛의 강약이 다른 사진을 합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 주는 기능이다.

'넥서스5'는 퀄컴 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메모리는 2GB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2,300mAh이다.

구글은 통화 시간은 최대 17시간, 대기시간은 최대 300시간이며, 인터넷 사용시 와이파이로는 8.5시간, LTE로는 7시간을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넥서스5'는 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6GB 제품이 45만 9,000원 32GB 제품이 51만 9,000원이다.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모든 통신사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SK텔레콤과 KT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