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영어책 美 본토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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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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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서비스업체 '정상JLS'

영어교육 서비스업체 '정상제이엘에스(정상JLS)'는 2014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영어 콘텐트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영어 스토리북(카라멜트리)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다. 이 스토리북은 내년 상반기 미국시장에도 진출한다. 아동교육서적으론 국내 최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초등학생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과 후 학교 등 정부 교육정책도 급변하고 있다. 이런 환경은 실적악화에 시달리던 학원업계에 '한줄기' 빛을 주고 있다. 오랜 부진을 딛고 턴어라운드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어서다.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은 영어교육 서비스업체 '정상제이엘에스(정상JLS)'다.

이 회사는 초ㆍ중등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영어학원이 기반이다. 학원사업 매출 비중은 약 76%이고, 교재 매출은 14%, 프랜차이즈 매출은 10%이다. 지난해 매출 82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실적에서 눈여겨볼 점은 교재사업의 성장세다. 일단 교재사업은 수익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정상JLS는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영어 콘텐트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정상JLS는 영어 동화책인 '카라멜트리(Caramel Tree)' 150여권(단계별)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이 회사의 교재사업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개선됐다.

 

정상JLS의 카라멜트리는 유초등(5세~13세) 아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이다. 알파벳 등 영어 학습의 기본부터 창작 이야기, 고전까지 총 7개 레벨로 구성됐다.

이런 교재 부문 매출은 카라멜트리 해외유통망 확보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상JLS는 올 8월 미국도서 유통 2위 업체 IPG(Independent Publishers Group)와 카라멜트리 관련 총판 계약을 맺었다. 아동교육서적으론 국내 최초다. 해외에서 정상JLS의 영어 콘텐트 경쟁력을 입증 받은 것이다.

정상JLS의 카라멜트리는 2014년 상반기부터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Costco)' 등 미국 대표 매장과 '아마존닷컴(Amazon.com)'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최대 도서점 '반즈앤노블(Barnes &Nobles)' 등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는 내수 한계를 벗어나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카라멜트리, 2014년 미국 시장 진출

정부의 방과 후 학교사업 확대정책도 이 회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정상JLS는 방과 후 영어 교실 프로그램 '체스쿨(ChesScool)'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방과 후 학교사업 매출액 전망치는 3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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