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는 비싸요"…부산불꽃축제 틈탄 '바가지 상혼'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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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요금 평소보다 서너배 뛰어, 창가 자리는 고가메뉴만 판매

부산불꽃축제를 틈탄 바가지상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오는 26일 제 9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에서 바가지 상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관할 구청은 축제 당일 일대 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불법행위 지도·단속을 벌일계획이다.

100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숙박업소나 음식점들의 바가지 상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부경찰서가 불꽃축제를 앞두고 광안리 일원 업소들의 행사당일 요금 실태를 파악한 결과 호텔과 횟집 등 업소들의 요금이 폭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1박에 10만 원대의 요금을 부과하는 한 호텔은 축제 일 서 너배가 넘는 50~60만 원대의 가격에 객실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노래방의 경우 10명이상 단체손님만 예약이 가능했으며, 1인당 10만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곳도 있었다.

횟집 등 일식당 역시 행사 당일에는 1인 당 10만 원 이상의 고가 메뉴만을 예약받고 있었으며, 일부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등에서는 불꽃쇼가 보이는 창가 테이블을 4인기준 20만 원 상당의 세트메뉴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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