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로 경찰 친 밀양 주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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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공사 현장 대치 과정에서 경비중인 경찰을 트랙터로 치어 다치게 한 밀양 주민이 구속됐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모(5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박씨를 구속구감했다.

박 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 15분쯤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입구에서 자신의 트랙터로 오모(21) 수경을 치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송전탑 공사를 방해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이모(3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1명을 구속했으며, 이에 따라 구속자는 2명으로 늘었다.

한편,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해 박씨의 구속은 경찰이 반대 주민들의 기를 꺾기 위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사건의 시작은 임의로 도로를 막고 주민들의 통행과 활동을 제한하고 한전을 일방적으로 비호한 경찰에 있으며, 이에 정당하게 저항하는 주민들을 탄압하는 공권력의 과잉 행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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