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노래가 담겨있는 라디오 모양의 오디오 플레이어. (안민석 의원실 제공)
최근 불법 다운로드된 노래가 담긴 라디오 겸용 오디오 플레이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음반시장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이 라디오 겸용 오디오 플레이어에는 노래가 무려 2천여 곡이 담겨있는 SD카드가 내장돼 있다. 물론 모두 불법 다운로드된 곡들이다.
오디오 플레이어는 전국의 전자기계상가, 전국 5일장, 청계천 풍물거리,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3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2백만 개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의원은 신종 불법 음반과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히고, 오디오 플레이어는 불법 음원복제가 젊은 층에서 중·노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문영기 대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