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서태지·이상민 빠순이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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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특별판 방송...고아라 이상민 빠순이로 연기변신

 

"이번엔 서태지와 이상민의 빠순이다!"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가 전편인 '응답하라 1997'의 빠순이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8일 tvN이 선공개한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 여주인공 고아라는 농구스타 이상민의 빠순이 '성나정' 역을 연기한다. '응답하라 1997'에서 정은지가 HOT의 열혈 빠순이 성시원 역을 연기했듯 고아라도 파격 연기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걸그룹 타이니지의 민도희는 평소엔 조용하지만 한방이 있는 서태지 빠순이 ‘조윤진’ 역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응답하라 1994'는 다양한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배우 정우는 나정이와 허구한 날 지지고 볶으며 싸우는 ‘쓰레기’를, 유연석은 7명의 주인공 중 유일하게 서울 출신이자 여심을 사로 잡는 야구선수인 ‘칠봉이’ 역을 연기한다.

김성균은 경남 삼천포에서 올라온 감성 가득한 ‘삼천포’ 역을, 손호준은 순천에서 최초로 오렌지족 소리를 들었을 만큼 유행에 민감한 ‘해태’ 역을 맡았다. 빙그레 미소가 잘 어울리는 바른 생활의 사나이 ‘빙그레’ 역에는 바로가 낙점됐다.

또 ‘신촌 하숙’의 안주인이자 성나정의 엄마를 맡은 이일화의 푸근한 입담과 손맛도 더해져 시선을 끈다.

한편 tvN은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11일 특별판을 선보인다. tvN 측은 "그간 철저하게 드라마 내용이 차단됐던 만큼 이번 특별방송에서는 캐릭터와 추억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깜짝 공개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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