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 대한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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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매진하는 동안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아이유는 건재했다.

아이유는 8일 0시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를 발표했다. 보너스트랙까지 이 앨범에 수록된 13곡은 공개 직후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멜론, 엠넷 등 전 음원차트 1위를 비롯해 ‘차트 줄세우기’까지 성공했다.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타이틀곡 ‘분홍신’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을의 연애’, ‘입술 사이(50cm)’, ‘싫은 날’, ‘모던 타임즈’가 6위까지 석권했다. 또 ‘우울시계’, ‘Obliviate’, ‘아이야 나랑 걷자’가 8~10위다.

엠넷에서는 아예 1위부터 13위까지 모두 아이유의 3집 수록곡들이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기획하면서 성숙에 초점을 맞췄다. 7일 쇼케이스에서 아이유는 타이틀곡 ‘분홍신’ 무대를 통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시킬 정도로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입술사이’(50cm)를 통해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다.

아이유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구설수에 오르며 ‘국민 여동생’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오히려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아티스트로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 앨범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자작곡 ‘싫은 날’, ‘보이스메일’과 함께 작사곡 ‘을의 연애’, ‘기다려’를 수록하며 뮤지션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초호화 피처링진으로 여러 색깔을 담았다. 아이유는 최백호와는 보사노바 풍의 ‘아이야 나랑 걷자’, 양희은과는 포크 넘버 ‘한낮의 꿈’, 가인과는 일렉트로니카 넘버 ‘누구나 비밀은 있다’, 샤이니 종현과는 어쿠스틱 팝 ‘우울시계’를 함께 작업했다.

아이유는 “오랜만에 나온 거라 즐겁게 하고 싶다. 이것저것 다 하고 싶다. 드라마 하면서 무대가 많이 고팠고 예능이나 라디오 등 하고 싶은 게 많았다. 여한 없이 불러주는 데는 다 가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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