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티에스토와 개그맨 박명수. (티에스토 트위터 캡처)
내한공연을 한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DJ 티에스토(Tiesto)가 개고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저녁으로 어떤 한국음식 먹을까? 추천 있어요?"라며 "나는 한국에선 개고기가 정말로 맛있다고 들었다"라고 농담조로 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 맥도날드엔 맥도그(McDog)도 있을까?"라는 글도 덧붙였다.
내한공연 이후 티에스토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같은 날 다시 트위터에 "나는 한국에 정말로 감동받았다"며 "가장 좋은 시간을 보냈고, 사람들은 엄청 친절하고 아름다운 나라고 음식들은 놀라웠다"고 칭찬을 보냈다.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명하고 돈 잘 벌면 뭐해? 타문화를 존중할 줄 모르는데", "저거 인종차별적인 발언 아닌가? 당신의 오리엔탈리즘이 나를 화나게 한다", "내한공연에 감동받아서 트위터 지웠나본데 저런 말은 유머로라도 하는 게 아니다", "그저께 내한공연 보러 갔는데 배신당한 느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13 티에스토 클럽 라이프(CLUB LIFE)' 월드 투어 공연을 열렸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