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하연수, '몬스타'보다 얼마큼 성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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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변신 성공..천진난만 알바왕

'감자별'의 하연수 (방송 캡처)

 

신인배우에게 있어 두 번째 작품은 매우 중요하다. 차기작에서 캐릭터 변신에 실패할 경우, '한 가지 연기밖에 못하는 배우'로 낙인찍히기에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작의 캐릭터를 벗어나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신인 배우에게는 가장 큰 임무이자 성숙한 배우로 가는 지름길이다.

신예배우 하연수(23)는 지난 8월 종영한 Mnet/tvN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개성 강한 4차원 캐릭터 민세이 역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의 대학생 여자친구로 잠깐 얼굴을 비친 후 곧장 '몬스타'의 주연을 꿰찼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는 상당했다.

무리 없이 첫 작품(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하연수는 이국적인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가를 높이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가 한창 '몬스타' 촬영에 몰두했을 때 '시트콤의 거장' 김병욱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을 정도이니 '싹수 있는' 배우임은 입증이 됐다. 거기다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으니 이른바 '잘 나가는 신인'으로 불리는 것 역시 어색하지 않다.

지난 24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로 시트콤 데뷔를 치른 하연수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감자별'에서 하연수는 조용조용한 성격의 '몬스타' 민세이와는 다른 '알바왕' 나진아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엄마 길선자(오영실 분)와 살고 있는 진아는 천진난만하고 씩씩하게,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수더분한 차림으로 엄마가 던져주는 주먹밥을 입으로 받아먹고, 엄마의 잔소리에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자신의 일터 햄버거 가게에서는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재간둥이의 모습을 보였다.

'감자별'에서 나진아 역을 맡은 배우 하연수 (CJ E&M 제공)

 

또 어둠이 무서워 고장 난 집 앞 가로등이 하루빨리 켜지길 바라는 여린 20대 아가씨이자, 아버지의 몸담았던 회사에 취직하길 바라는 취업준비생이기도 하다. 특히 방송 말미에서는 어두운 골목에서 홍혜성(여진구 분)이 자신을 쫓아온다고 착각, 벽돌로 후려치는 엽기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직 첫 회밖에 전파를 타지 않은 상황이기에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하연수가 보여준 연기변신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몬스타'의 민세이와 '감자별'의 나진아는 나이도, 성격도, 직업도 모두 다르다. '몬스타' 종영 후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캐릭터인 나진아에 적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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